저는 심한 지성인 편이라 아침에도 폼클렌징 2번 할 정도로 뽀드득한걸 좋아합니다. 약산성 제품은 쓰고 항상 트러블이 나서 약산성 제품이 붐일 때도 안썼어요.

드럭스토어에서 샘플 받아 있던걸 손세정용으로 쓰려다가 한 번 세안해 보니 거품도 잘나고 피부가 부드러운거에요. 예민한 것도 진정 되는 느낌이고요. 그래서 집에 쟁여둔 클렌징폼 거의 다 쓰고 본품 구매했어요.

향이 딱 퐁퐁세제 냄새라 얼굴에다 설거지 하는 느낌이 살짝 드는데 (퐁퐁처럼 거품까지 잘나서ㅋㅋㅋㅋ) 약산성 치고 거품도 조밀하게 잘나고 미끌거리지 않고, 부드러운 사용감이 정말 좋아요. 무엇보다 세안 후 피부가 땡기는 느낌이 안들면서 진정되어 있어서 참 물건이다 싶습니다. 그리고 세안력 약한걸 쓰면 금새 각질과 유분이 잘 올라와 누가 뭐래도 뽀드득 세안을 철칙 삼았는데 제 편견을 깨주었어요.

민감지성인 제게 피부 편안한 느낌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부분인데 이걸 쓰고나면 참 좋아요.

아직도 생얼에도 이중세안 하지만 마무리를 이걸로 바꾸면서 광명 찾은 느낌이라 한 개 더 받은 본품은 예민한 피부 가진 지인 써보라고 주려고요.

제 피부 특성상 이중세안 하는거지 일반 분들은 절대 권해드릴 방법이 아니며, 아침 클렌저로 활용하시고 저녁엔 클렌징 오일 or 클렌징워터 후에 이 제품으로 2차 세안 하시거나 2차를 천연 비누로 닦아내고 3차 이걸로 마무리 세안하면 개운하면서도 편안한 피부를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.

후기 오랜만에 진심으로 남겨보네요.

가성비, 가심비 제품력 완벽한 제품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~~